안녕하세요.
전북 군산에 위치한 경암동 철길마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경암동 철길마을은 전북 군산 경암동에 1944년 준공하여 페이퍼 코리아 공장과 군산역을 연결하는 철로 주변의 마을을 말합니다.
경암동 철길은 일제 강점기 때 신문 용지 재료를 나르기 위해 개설되었다고 합니다.
철도가 개설되면서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철길을 기준으로 상점들이 이열횡대로 마주 보며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기차가 다니던 시절 철길 주변 사람들은 소음과 진동으로 많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경암동 철민마을은 10년 전에 와봤었는데 그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네요.
10년 전에는 옛스러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상점들이 너무 많아 문방구 골목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 예전 모습이 그립네요.
이런 물품들을 판매하는 곳은 이제 쉽게 찾아볼 수 있어 크게 호기심이 가는 상품은 아니네요.
학창 시절 쉬는 시간에 많이 한 말뚝박기 놀이네요.
그때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네요.
철길을 걷다 보면 추억으로 남아 있던 군것질거리를 파는 상점들도 있습니다.
달고나 참 좋아했었는데...
이른 평일 오전이라 문을 열지 않은 상점들이 더러 있습니다.
교복대여점의 마네킹이 인상적입니다.
전 조금 무섭게 느껴지네요.
여행을 하면서 여행지별로 특새에 맞는 복장(교복, 한복, 전통복) 대여점을 보곤 하는데요.
전 그 복장을 입고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한 번쯤 찍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죠.
하지만 이번에도 복장 대여 없이 그냥 관광하기로 했습니다.
마을 중간 중간 포토존이 많아서 사진 찍는 재미도 있습니다.
어릴 적 저의 우상이었던 만화영화 주인공들이네요.
아래 사진들은 예전 철길마을 모습인데 관광 당시 이런 느낌을 상상하고 왔었거든요.
그런데 실제는 좀 많이 달라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영화도 촬영했었네요.
'남자가 사랑할 때' 참 재미있게 봤던 영화였습니다.
영화배우 한혜진씨의 결혼 전 마지막 작품인 걸로 기억합니다.
유리문 뒤에 있는 고양이의 눈빛이 매섭습니다.
밖에 있는 고양이는 먹을 거 달라고 제 다리에 머리를 비비네요.
미안해~~ 나 먹을 거 없어.
이번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을 여행하면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옛 추억도 생각나고 재미있는 간판에 상점들도 있어서 나름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주소]
전북 군산시 경촌4길 14
[이용요금]
무료
[이용시간]
00:00 ~ 24:00
[주차]
주차는 철길마을 주변의 골목등에 주차하셔야 하는데 아무래도 불법주차이고 또한 주말 같은 경우는 주차할 자리도 없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경암동 철길마을 길 건너에 있는 이마트 군산점 야외 주차장에 주차하신 후 철길마을을 관광하시걸 추천드립니다. 이마트 군산점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 이마트 군산점(주소 : 전북 군산시 구암3.1로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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