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막 신두리 해안사구, 충남 태안 가볼 만한 곳

안녕하세요.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신두리 해안사구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는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가장 큰 해안사구로 태안군 신두리 해수욕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막처럼 펼쳐진 넓은 모래벌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차는 무료이며 신두리 사구센터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큰길로 조금만 더 올라오시면 해안사구 입구가 있습니다.

 

해안사구의 탐방코스로는 A, B, C 3가지 코스가 있는데요.

A코스는 1.2km 거리로 "해안사구 입구 -> 순비기 언덕 -> 초종용군락지 -> 모래언덕"을 거쳐 오는 30분정도 소요 되는 코스입니다.

B코스는 2km 거리로 "해안사구 입구 -> 순비기 언덕 -> 엽낭게달랑게 -> 고라니 동산 -> 초종용군락지 -> 모래언덕"을 거쳐 오는 60분 정도 소요 되는 코스입니다.

C코스는 4km 거리로 "해안사구 입구 -> 순비기 언덕 -> 엽낭게달랑게 -> 해당화동산 -> 억새골 -> 작은 별똥재 -> 곰솔생태숲 -> 고라니 동산 -> 초종용군락지 -> 모래언덕"을 거쳐 오는 120분정도 소요 되는 코스입니다.

 

저는 60분정도 소요되는 B 코스를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넓은 평야와 끝없이 펼쳐진 모래벌판 풍경이 나옵니다.모래 벌판에 모래언덕은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풍경이네요.

또한, 이곳 해안 사구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생태계가 조성되어 해당화 군락지, 통보리사초, 모래지치, 갯완두, 갯매꽃 등 희귀식물들이 분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식물은 갯그령이라고 하는데 사구의 모래를 고정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걸을 때마다 신발이 푹 푹 들어가는 느낌이 재미있네요.

사막을 걸으면 이런 느낌일까요?

시야를 가리지 않는 넓은 풍경을 보니 가슴까지 시원해 지는 느낌입니다.

촬영 당시 3월 말이였는데 좀 따뜻한 계절에 오면 푸릇푸릇한 광경이 더 멋질 것 같습니다.

언덕에서 바라본 신두리 해수욕장 해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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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이라 안개가 좀 있네요.

들판의 나무 데크 길도 멋지게 만들어져 있네요.

해안사구는 오랜 세월 바람에 의해 날려 온 해안의 모래가 쌓여 만들어져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육지와 바다의 완충지대로 해안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부터 농토를 보호하고 바닷물의 유입을 자연스럽게 막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정말 사막에 온 느낌이네요.

한국에서 이런 걸 볼 수 있다니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신두리 해안사구 B코스를 돌면서 전체를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을 좀 넉넉히 잡아 다음 방문 시 C코스로 돌아봐야겠습니다.

 

▶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Taean Sinduri Coastal Dune)

 

[이용요금]

무료

 

[이용시간]

03월~10월 : 09:00~18:00

11월~02월 : 09:00~17:00

 

[주차]

신두리 사구센터주차장 (무료) :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357-28